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위치한 영덕 영해 장터거리는 조선시대 읍성과 행정치소의 흔적을 간직한 역사적인 거리입니다. 이 지역은 100년 전의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장소로, 현재도 옛 건축물과 역사적 공간이 많이 남아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영해 장터거리는 조선시대 영덕에서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당시 '영해 읍성'이 있었던 곳입니다. 현재 영해면 사무소가 위치한 이곳은 100년 전 '관아'로 사용되었던 터로, 읍성 중심으로 향교, 장터, 마을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면 공원처럼 보이는 공간이 실은 옛 영해 읍성의 서쪽 성벽이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덕 영해 장터거리에는 근대 시기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해 양조장'과 그 사택은 한옥과 근대기 조적조 건물이 혼합된 구조로, 옛 막걸리 생산 공정 관리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공사 중인 터미널 자리와 주거공간과 상점이 결합된 근대 상가주택들도 남아 있어 옛날의 상업과 주거 형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1935년에 건립된 '영해 금융조합' 건물은 모더니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2000년대까지 농협은행 지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영덕 문화재 야행'의 메인 행사장으로 사용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해 장터거리에서는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영해 동학혁명'과 1919년 동해안 최대 규모 만세운동인 '3.18 만세운동'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방문객들은 근대문화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영덕 영해 장터거리는 100년 전의 근대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역사의 흔적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 근대문화의 생생한 흔적을 찾아보고,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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