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많은 며느리, 포기한 시어머니‘제가 왜 해야 해요?’ 남보다 못한 고부 사이? 따뜻한 말 한마디 어색해서 하지 못한다는 고부 묵묵부답인 며느리가 답답한 시어머니 ■ 한 성격하는 고집 센 고부 이야기 : 전라남도 담양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며느리 나소현(34) 씨와 시어머니 손금덕(75)여사. 둘 다 한 고집하는 성격에 만만치 않은 큰 목소리 소유자라 집안이 조용할 새가 없다. 손 여사는 며느리에게 농사일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며느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남편도 안 하는데 제가 왜 해야 해요?’라며 맞선다. 손 여사는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어도 내 욕심이겠거니 하며 마음속에만 서운함을 담아놓는다. 한편, 며느리 소현 씨에게도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골칫덩이 남편 이강호(48)씨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도 안 하는 농사일을 왜 저만 해야해요?” 며느리의 말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못난 아들 때문에 손 여사는 할말이 없다. 과연 이 고부, 부부에게는 어떤 문제들이 얽혀 있는 것일까? ■ 며느리 친정인 캄보디아로 떠난 고부 : 고부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며느리의 친정, 캄보디아로 향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소현씨와 시어머니 손 여사. 손 여사는 캄보디아 여행이 마냥 덥고 힘들 줄만 알았지만, 막상 사돈네 땅과 커다란 친정집 시어머니 손 금덕 여사. 그러나 사돈네 땅과 커다란 친정집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진다. 평생 일만 하다가 여행 와서 편히 쉬려니 몸이 근질근질한 손 여사는 결국 사돈네가 농사짓는 땅으로 향한다. 농장에서 흙냄새 맡으니 기분이 좋아진 시어머니를 보고 며느리의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직접 시어머니에게 화장도 해주고 같이 쇼핑도 가며 즐겁게 지내는 소현 씨. 그 분위기에 힘입어 고부는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풀기 위해 대화를 나누기로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대화 없이 쌓여버린 서운함은 쉽게 풀어지지 않는데... 과연 고부는 끝까지 화기애애한 기분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