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 싶은 며느리, 겉도는 시어머니진주에 트로트 여왕이 떴다?! 오늘의 주인공은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결혼 5년차 필리핀 며느리 마리엘 씨. 이번에 지역에서 유명한 제3회 다문화 무지개 가요제에 참가하게 되면서 무대에 서기까지 생생한 과정을 담는다. 활달하고 흥 많은 마리엘 씨는 무대에서는 여유롭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지만 정작 시어머니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든다. 마리엘 씨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남편을 만나 연애 끝에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신혼 생활을 리핀에서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사업이 힘들어지고 시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져서 2년전 시댁으로 들어와 같이 살고 있다. 마리엘 씨는 아이 셋 키우느라 육아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닌 데도 도통 시어머니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한국말이 아직 서툴기도 하고 시어머니의 사투리도 너무 어렵기도 해 말을 꺼내는 게 어렵다. 결국 항상 남편이 옆에서 통역을 해야 말을 하는 고부 사이. 셋이 앉아있으면 서로 남편한테만 이야기하고 둘만 있으면 침묵만이 감돈다. 서로 친해지고 싶지만 편치 않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사람은 가까워질 수 있을까? ■ 진주의 패셔니스타 시어머니! 밖에선 흥 많은 시어머니, 안에서는 무뚝뚝한 시어머니 : 검정시스루 원피스에 반짝이 드레스 치마 등 범상치 않는 패션스타일을 자랑하는 진주의 패셔니스타 백정혜 여사. 백정혜 여사의 또 다른 취미는 바로 사교댄스 모임! 사람들과 어울리고 춤추는 모습이 마냥 활기차고 흥이 넘친다. 처녀 때 가수를 꿈 꿀 정도로 노래 잘하고 흥이 넘치는 백여사. 그런데 고달픈 시집살이에 점점 말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힘든 생활이 이제는 끝나나 했는데, 돌연 아들이 직장 때문에 필리핀에 1년만 있다가 온다고 해놓고 10년 넘게 돌아오지 않아 외롭고 힘든 세월을 혼자 묵묵히 이겨내야만 했다. 이제야 보고 싶던 아들과 같이 살지만, 시어머니는 집에서는 혼자 방에 틀어박혀 있기 일쑤다. 나가기 좋아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권유해도 한사코 거절하고 혼자 남아있는 시어머니. 스스로 자신을 외시키며 며느리에게 다가가질 않는다. 노래자랑대회를 앞두고 노래연습을 하는 아들과 며느리 주변만 서성이다가 그냥 돌아서 나오는 백여사 한 노래 실력하는 백여사가 코치도 해주면 좋을 것을 며느리에게 무관심한 시어머니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마리엘 씨.
■ “시어머니가 무서워요.”... 하지만 진짜 엄마와 딸처럼 가까워지고 싶은 며느리 : 마리엘 씨가 시어머니와 있으면 말이 없는 건 시어머니가 무표정하고 잘 웃지도 않아서 무서워서다. 노래자랑대회 전 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날달걀을 먹으라고 주는 데 생전 처음 보는 날달걀에 비위가 상해 구역질을 하면서도 싫다 소리 못하고 받아먹는다. 가족들은 대회에 입을 의상을 고르기 위해 쇼핑을 한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시어머니가 옷을 골라 며느리에게 권하는 데 며느리는 영 마음에 안드는 눈치다. 결국은 자신이 고른 원피스를 입자 백여사는 서운해한다. 안그래도 무서운 얼굴이 굳어지자 며느리는 긴장한다. 드디어, 대회 당일 며느리가 무대에 오르자 백여사는 환호성을 지르며 누구보다 기뻐한다. 노래가 끝나자 백여사가 고생했다고 포옹을 해주는 데, 며느리는 갑자기 눈물이 활칵 쏟아진다.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어떤 지 도통 속을 내비치지 않는 시어머니와 시어머니와 친해지고 싶은 며느리 과연 고부는 필리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