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659회 : <자연밥상> 두릅 향이 일품인 움두릅국수 & .. | 재방송 다시보기 공식영상 보러가기

나는 자연인이다 659회
가자! 희망의 땅으로 자연인 박수만
멧돼지와 뱀이 출몰하는 깊은 산골짜기. 그곳엔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다슬기와 중고기가 잡힌다. 뒷산에는 두릅이 가득하고 벌들이 윙윙댄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그 고향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그곳에는 6평짜리 컨테이너에 패널을 덧대 만든 집 한 채가 있다. 작지만 희망이 가득한 집에는 괴로움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자연인 박수만(72세) 씨가 산다.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 뒤엔 흥겨운 기운이 끓어오른다. 트로트 선율에 맞춰 북채를 휘두르는 그의 두 손은 세월의 굴곡을 품었고, 그의 웃음 속엔 묵직한 사연이 고요히 그늘지고 있다. 그의 북소리와 웃음소리는 마치 상처받은 세월을 위로하듯 산골짜기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 진학 대신 안산에 있는 날염 공장에서 기술을 배운 자연인. 수십 년 동안 염료를 다뤄온 탓에, 그의 얼굴엔 늘 마스크 자국이 성실한 삶의 훈장처럼 남아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40대 후반쯤 친한 친구와 함께 넥타이 공장을 차렸고 그간의 고생들이 드디어 빛을 보나 했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는 희망을 모조리 앗아갔다. 시궁창 같은 상황 속에서 인생은 철저히 혼자라는 걸 깨닫게 됐다는 자연인. 순식간에 불어난 빚은 부사장이었던 그가 재산을 전부 팔아 직접 해결해야 했다. 그 사이 가정불화로 아내 역시 그의 곁을 떠났고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스트레스에 맨날 술에 의지하다 보니 건강은 자연스레 나빠졌다. 결국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산으로 향했다. 가자 희망의 땅으로! 도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희망의 땅, 고향으로. 고향의 삶은 무릉도원 그 자체다. 졸졸 따르는 강아지 두 마리, 새침한 고양이 나비와 새끼들, 그리고 잡아먹으려 키웠지만 정이 들어 계속 키우고 있는 오골계들은 자연에서 의지할 든든한 식구다. 통발로 중고기를 잡아 도리뱅뱅이를 만들어 먹고, 직접 가꾼 텃밭에서 각종 나물을 캐서 먹는다. 유년 시절 먹던 맛을 추억하며 별미로 즐기는 양식 개구리 전골은 직접 담근 장과 자연인만의 레시피로 만든 일품 보양식이다. 가끔 뱀도 나오고 산짐승도 지나다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자연에서의 삶은 지난날의 아픔을 잊게 해준다.
<자연밥상> 두릅 향이 일품인 움두릅국수 & 특제 양념장 MBN 25060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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