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다시보기 250회(고려의 건국) 2020.1.7(화)

신라 멸망의 원인은 골품제?

줄거리

신년기획 - 역사에 개혁을 묻다 2부작 - 제1편. 고려의 건국

약 500년 역사를 가진 나라, 고려와 조선. 한 왕조가 50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간 사례는 세계사 속에서도 드문 일이다. 긴 시간, 고려와 조선의 역사를 지속시킨 힘은 무엇이었을까.
역사저널 그날 ‘신년기획’ -역사에 개혁을 묻다에서는 고려·조선의 건국과 수성에 스며들어 있는 ‘개혁 정신’을 2주에 걸쳐 짚어본다. 1부는 먼저, 고려 건국 속으로 떠나본다.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으로 신음하던 나라, 신라. 왕건은 수명을 다 한 신라를 멸하고, 분열된 지방 세력을 통합해 ‘고려’라는 나라를 세운다. 지방 호족 출신이 중앙에 진출해 새 나라를 세우기까지 왕건을 움직였던 동력은 ‘이 사회를 바꿔보겠다’는 개혁 정신이었다.
그의 아들 4대왕 광종은 아버지가 세운 나라 고려에 과감한 개혁정책들을 도입한다. 고려가 475년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광종의 개혁정책은 어떤 것이었을까.
역사저널 그날 ‘신년기획 - 역사에 개혁을 묻다 2부작 제1편 고려의 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라 망국의 원인, ‘골품제’
신라는 특유의 신분제인 ‘골품제(骨品制)’로 유지되던 계급사회였다. 관직부터, 집의 크기, 집에서 쓰는 그릇 종류까지 신분별로 철저히 제한했다. 사회의 모든 부와 권력은 약 백여 년 동안 골품제 피라미드의 최상위층인 성골·진골에게 집중됐다.
진골 귀족들이 모든 특권을 독식하고, 왕실이 사치와 향락에 빠져 백성들을 착취하는데 급급해지자, 결국 이에 맞서는 세력들이 생겨난다. 썩은 사회를 뒤집고 바꿔나가려고 나섰던 세력들은 누구일까. 타고난 신분이 아닌 능력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정할 수 있는 세상은 가능한 걸까. 국가는 어떤 상황에서 흔들리고, 무너지며, 언제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힘이 생겨나는지. 혼란스러운 신라말과 고려 건국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 왕건의 고려 건국, 포용으로 완성하다 :
고려를 건국한 왕건. 왕건은 후백제 견훤과 신라 경순왕의 귀부(歸附)를 받아들이며, 평화적으로 통합의 길을 시작해나간다. 왕건은 견훤과 궁예에 비해 출발도 가장 늦었고, 영향력도 크지 않았지만 새 나라를 건설해, 새 시대를 연 주인공이 됐다.
당시 왕건은 지방에서 큰 세력을 갖고 있던 호족의 딸들과 혼인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방의 큰 세력들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는 길을 택했다. 피 흘리지 않고, 큰 희생 없이 어떻게 지방 호족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왕건의 전략적인 수들이 더하고 더해져, 새 역사는 시작될 수 있었다.
▶ 고려 개혁을 이끈 왕, 광종 :
29번의 결혼으로 스물아홉 명의 부인을 둔 왕건. 그가 죽은 뒤,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고려판 ‘왕자의 난’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형 혜종-정종에 이어 고려의 4대 왕에 오른 광종은 25년 동안 재위하며 개국초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나라를 안정시켜 나간다.
당시 고려에서는,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한 호족 세력들이 국왕과 비견되는 큰 권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광종은 호족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한 ‘노비안검법’이나 ‘과거제 시행’과 같은 큰 개혁 정책들을 과감히 펼쳐나간다. 기득권 반대를 뚫고, 인재 등용의 문을 개방하고, 억울하게 호족들의 노비가 된 사람들의 신분을 회복시켜준 것이다.
지금의 관점으로 봐도 파격적인 광종의 개혁들을 살펴봄으로써, 개혁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본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신년기획 – 역사에 개혁을 묻다 제1편 고려의 건국’은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방영

• 회차 : 역사저널 그날 250회
• 방송일 : 2020.1.7(화)

다시보기클립

골품제에 좌절하다, 최치원

신라판 개릉인 호족의 등장

개혁의 상징, 고려 광종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교양

역사가 움직인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교양과 재미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방송 : KBS1 2013.10.26~ (화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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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출연진

최원정(진행)

류근(출연)

이윤석(출연)

심용환(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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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이전 출연)

이다지(이전 출연)

신병주(이전 출연)

이익주(이전 출연)

최태성(이전 출연)

원동연(이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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