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지산 박현율 초대전 선사에서 오늘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지산 박현율 초대전 선사에서 오늘까지’

추적추적 가을비가 재촉하는 대로 따라 걷다. 보니 어느덧 소리 소문 없이 북구문화예술회관 앞에 다다릅니다.

벌써 앞서 걸음 한 이들은 안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가만히 다가가 귀를 기울이는 데 모두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인가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 전시에도 관심들을 보이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이에 자연스레 안으로 들어서 봅니다. 그랬더니 이곳은 마치 수려한 울산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옮겨 놓기라도 한 것만 같습니다.

모든 게 소용돌이치며 바삐 돌아가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화로운 시간이 가던 걸음을 딱 멈춰 서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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